예전에 포스트디셈버에서 롤카라 블라우스 샀던 적이 있었어요. 캐주얼하게도, 포멀하게도 잘 입던 블라우스라 기회가 되면 한번 더 사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, 집에서 육아만 하다 보니 딱히 살 일이 없더라구요.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예전과는 다른 몸매가 되어서 직장에 다시 복직하게 되었어요. 아무래도 몸도 많이 변하고 어렸을 때 입던 옷들은 좀 불편하기도 해서 출근할 때 입을만한 옷이 없었는데, 마침 롤카라블라우스 프리오더 하시길래 구매했습니다.더위도 많이 타는데 출산 후에 에어컨 바람은 좀 아프더라구요. 그래서 요즘엔 시원한 긴팔을 주로 입는데, 이번 여름에 에어컨 바람에 살 에는 느낌도 없이 시원하게 아주 잘 입었습니다 :) 그리고 원래 있던 흰색 면 롤카라블라우스도 여전히 잘 입고 있어요. 빠지지 않는 얼룩이 좀 생겨서 출근 할 땐 안 입지만 민소매 입을 때 가디건처럼 걸쳐 입기도 하고 수영복 위에 걸치고 앞에서 매듭 묶는 방법으로도 애용하고 있어요.상의는 66사이즈 좀 넘어가는 거 같은데, 날씬해 보여서 너무 좋아요!! 다른건 몰라도 롤카라 블라우스는 매년 프리오더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:)